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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한글 학교 소식


해외에 사는 우리에게 고향의 명절은 자칫 그냥 스쳐지나는 날들 중 하나일 수 있다.

집안 가득한 전 지지는 냄새의 고소함이나 온가족이 모여 만두를 빚는 들썩거리는 명절의 분위기는 그저 기억 속에 있는 그리운 장면일 뿐이다.

얼마전 구정 역시 온가족이 모여 떡국을 먹고 어른들께 세배를 하며 시끌벅적하게 보내지는 못했지만 한글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함께하는 명절의 분위기를 전하기 위해 구정 맞이 합동 수업을 통해 전통문화를 배워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구정의 의미와 재기차기,연 만들기, 윷놀이등의 전통놀이를 함께 배우고 즐겨보는 시간을 가지며 여느해와는 다른 특별한 구정을 보낼수 있었다.

명절에 빠질수 없는 음식을 경험 해 보는 시간은 각반의 어머님들께서 준비해주신 대표적인 명절음식인 전과 잡채, 떡으로 해보았다.

매 행사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도움을 주시는 학부모님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다사다난 했던 2015년 이었다. 특히나 베니스 한글 학교가 개교한 해였기에 잊을 수없는 특별한 한해였다.

이제 2016년 역시 우리 학생들과 함께 한걸음 한걸음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베니스 한글 학교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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